
퀀트 전략은 세웠는데, 종목을 10개 담을지 20개 담을지 고민되는 분이 많습니다. 퀀트 포트폴리오 종목 수는 수익률과 리스크를 동시에 결정짓는 핵심 변수이기 때문에, 감이 아닌 데이터로 판단해야 합니다.
- 10종목 → 수익률은 높지만 고유 위험(변동성)이 크고, 팩터 효과가 불안정
- 20종목 → 고유 위험 약 90% 제거, 수익률 차이는 약 2%p에 불과
- 30종목 이상 → 인덱스 펀드와 유사해져 초과 수익이 희석됨
퀀트 포트폴리오 종목 수가 수익률을 결정하는 원리
퀀트 포트폴리오 종목 수를 결정하려면 먼저 ‘비체계적 위험’이라는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비체계적 위험이란, 시장 전체가 아닌 개별 기업 고유의 요인에서 비롯되는 가격 변동 리스크를 뜻해요. 실적 쇼크, 대표이사 리스크, 산업 규제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르면 종목 수를 늘릴수록 이 비체계적 위험이 줄어듭니다. 반면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체계적 위험(금리 변동, 경기 침체 등)은 아무리 종목을 늘려도 사라지지 않아요. 결국 핵심 질문은 “몇 개까지 늘려야 비체계적 위험이 충분히 줄어드는가?”인 셈이죠.
KB증권 자산배분 전략 리포트에서도 “개별 주식의 비체계적 위험 감소가 목적이라면 20개 남짓의 주식이면 충분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백테스팅 데이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 PER·PBR·ROE 지표, 종목 선정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스크리닝 기준을 정하기 전에 각 지표의 역할부터 정리해 두면 편합니다.
10개 vs 20개 vs 30개, 백테스팅 데이터로 직접 비교
실제로 종목 수에 따라 수익률과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퀀트 전문가 이현열 씨가 저PBR·저PER·저PCR 조합으로 매월 리밸런싱한 백테스팅 결과에 따르면, 종목 수별 성과 차이는 아래와 같아요.
| 편입 종목 수 | 연율화 수익률 | 고유 위험(잔여 변동성) | 가치주 베타 t-value |
|---|---|---|---|
| 1~3개 | 불안정 (편차 극대) | 매우 높음 | 2.0 미만 (팩터 효과 비유의) |
| 5개 | 분산 효과 시작 | 높음 | 2.9 (경계선) |
| 10개 | 가장 높은 수익률 구간 | Elbow point (급감) | 3.0 이상 (유의) |
| 20개 | 10개 대비 약 2%p 낮음 | 상당히 낮음 | 높은 유의성 유지 |
| 30개 이상 | 추가 하락 | 미미한 추가 감소 | 높은 유의성 유지 |
정리하면, 10개 편입 시 수익률은 가장 높았지만 변동성도 컸고, 20개로 늘리면 수익률 차이는 약 2%p에 그치면서 고유 위험은 대폭 줄어든 셈이에요.
사례 1 — 10종목 집중 투자자 E 씨의 경험
소형 가치주 전략으로 10종목에 집중 투자한 E 씨는 2023년 상반기 CAGR 28%를 기록했지만, 같은 해 하반기 편입 종목 2개가 실적 쇼크를 맞으며 포트폴리오 전체 MDD가 38%까지 치솟았습니다. 동일 전략을 20종목으로 분산한 투자자와 비교했을 때, 연간 수익률은 3%p 높았지만 MDD는 12%p 이상 깊었다고 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심리적 압박 때문에 전략을 중도 포기하게 되었다는 게 E 씨의 회고입니다.
이처럼 수익률 몇 %p를 더 가져가는 것보다, 하락장에서 전략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가 퀀트 투자의 진짜 승부처예요. 그렇다면 20종목이 정답일까요, 아니면 30종목까지 늘려야 할까요?
⚠️ MDD가 30%를 넘기면 전략을 포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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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포트폴리오 종목 수, 20개를 권하는 3가지 근거
첫째, 중심극한정리(CLT) 관점입니다. 통계학에서 표본 수가 20~30개 이상이면 수익률 분포가 정규분포에 가까워집니다. 즉,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변동이 예측 가능한 범위로 들어오기 때문에 전략의 안정성이 크게 올라가는 거예요.
둘째, KOSPI200 분산효과 연구 결과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등록된 논문에 따르면, KOSPI200 종목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때 종목 수를 20개까지 늘리면 비체계적 위험의 약 90%가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KISTI ScienceON). 30개 이상으로 늘려도 추가 위험 감소 효과는 미미했어요.
셋째, 실전 관리 효율성입니다. 개인 퀀트 투자자가 30개 이상 종목을 관리하면 리밸런싱 때마다 매매 건수가 늘어 거래비용이 증가합니다. 강환국 저자도 『할 수 있다! 퀀트 투자』에서 “18~30종목이면 개별 종목 위험의 90%를 제거할 수 있다”고 제시하면서, 실전에서는 20~30개를 권하고 있어요.
사례 2 — 20종목 분산 투자자 F 씨, 2년 연속 안정 수익
저PER·고ROE 전략으로 20종목 동일비중 포트폴리오를 운영한 F 씨는 2024~2025년 2년 연속 CAGR 약 16~18%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연 5% 안팎이었으니 약 11~13%p의 초과 수익이었죠. 특히 2024년 하반기 하락장에서 포트폴리오 MDD가 22%에 그쳐, 10종목 집중 투자 대비 심리적 부담이 훨씬 적었다고 합니다.
🔄 리밸런싱 주기에 따라 수익률이 연 7%p까지 벌어집니다
종목 수를 정했다면 리밸런싱 주기도 함께 잡아야 전략이 완성됩니다.
투자 자금별 최적 종목 수 가이드
퀀트 포트폴리오 종목 수는 전략뿐 아니라 투자 자금 규모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종목당 최소 매수 금액을 감안하지 않으면 동일비중 배분 자체가 불가능해지거든요.
| 총 투자 자금 | 권장 종목 수 | 종목당 배분 금액 | 비고 |
|---|---|---|---|
| 500만 원 이하 | 10개 | 약 50만 원 | 소형주 위주 스크리닝 필요 |
| 500만~1,000만 원 | 15개 | 약 33~67만 원 | 분산 효과 본격화 구간 |
| 1,000만~3,000만 원 | 20개 | 약 50~150만 원 | 최적 효율 구간 |
| 3,000만 원 이상 | 20~30개 | 100만 원 이상 | 산업 분산까지 가능 |
자금이 500만 원 미만이라면 10종목도 현실적인 선택이지만,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인지하고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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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비중 vs 비중 조절, 어떤 방식이 유리할까?
종목 수를 정했다면 다음 질문은 “각 종목에 똑같이 나눌까, 아니면 팩터 점수에 따라 비중을 달리할까?”입니다. 인텔리퀀트 연구에 따르면 동일비중(Equal Weight) 전략은 구현이 단순하고 과최적화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어요. 반면 가치가중(Value Weight)은 확신도가 높은 종목에 비중을 몰아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집중도가 높아지는 만큼 고유 위험도 함께 올라갑니다.
개인 퀀트 투자자에게는 동일비중이 더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20종목 동일비중이면 한 종목당 비중이 5%이므로, 특정 종목이 50% 급락해도 포트폴리오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2.5%에 불과하거든요. 퀀트 포트폴리오 종목 수 20개 + 동일비중 5%라는 조합이 리스크 대비 효율이 가장 높은 구간이라는 게 다수 백테스팅의 결론입니다.
🛠️ 종목 수를 정했다면, 이제 직접 포트폴리오를 만들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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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퀀트 포트폴리오 종목 수는 10개면 수익률은 높지만 변동성이 크고, 20개면 수익률이 약 2%p 줄어드는 대신 고유 위험을 약 90% 줄일 수 있습니다. 1,000만 원 이상의 자금이라면 20종목 동일비중을 기본 세팅으로 잡고, 자금 규모가 작다면 10~15종목에서 시작하되 MDD 관리에 더 신경 쓰시는 걸 권해드려요. 오늘 이 글을 검색한 이유가 “내 전략에 몇 종목이 적당할까?”였다면, 본인 투자 자금을 기준으로 위 표를 참고해서 바로 편입 종목 수를 결정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 1. 퀀트 포트폴리오 종목 수를 5개 이하로 줄이면 안 되나요?
- 5개 이하에서는 팩터 효과 자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을 수 있어 기업 고유 위험에 과도하게 노출됩니다.
- 2. 종목 수를 늘리면 거래비용도 늘어나지 않나요?
- 맞습니다. 다만 20종목 분기 리밸런싱 기준 연간 총 거래비용은 투자 금액의 약 0.5% 내외로 수익률 대비 미미한 수준이에요.
- 3. 퀀트 포트폴리오 종목 수 20개는 업종을 분산해야 하나요?
- 가능하면 분산하는 게 좋습니다. 같은 업종에 쏠리면 산업 고유 위험까지 추가되어 분산 효과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 4. 동일비중과 시가총액 가중 중 어떤 방식이 낫나요?
- 개인 퀀트 투자자에게는 동일비중이 더 안정적입니다. 과최적화 위험이 낮고 리밸런싱 실행도 단순하거든요.
- 5. 소형주 전략에서도 20종목이 최적인가요?
- 소형주는 유동성이 낮아 종목당 매수 가능 금액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15~20종목 범위에서 유동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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