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퀀트 투자 시작할 때 프로그램 가격 보고 좀 당황했거든요. 월 5만 원, 10만 원, 심지어 연 30만 원짜리도 있더라고요. “이거 다 내야 퀀트 할 수 있는 건가?” 싶어서 막막했어요. 그래서 무료부터 유료까지 직접 다 써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처음엔 무료로 충분합니다.
이 글 끝까지 읽으시면 무료로 시작할 수 있는 퀀트 프로그램 3가지, 유료 프로그램이 진짜 가치 있는 시점, 그리고 초보자 맞춤 로드맵까지 확실히 정리됩니다.
퀀트 프로그램, 무료 도구만으로 시작하는 방법
퀀트 투자를 시작하려면 꼭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무료로도 충분히 백테스팅하고 전략을 검증할 수 있어요. 물론 기능에 제한은 있지만, 입문자에게는 오히려 그게 장점이에요. 너무 많은 기능이 있으면 뭘 해야 할지 모르거든요.
무료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 퀀터스(Quantus) 무료 버전: 카카오 로그인만 하면 기본 백테스트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한국·미국·글로벌 주식 모두 지원하고, 초보자 모드에서는 간단한 팩터만으로도 전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루 백테스트 횟수에 제한이 있지만, 입문하기엔 충분해요.
- 젠포트(Genport) 무료 회원: 가입만 하면 하루 10회 백테스트가 무료입니다. 월봉 백테스팅은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이에요. 수식을 직접 입력해서 세밀한 전략을 짤 수 있어서, 조금 익숙해지면 퀀트킹보다 자유도가 높습니다.
- 파이썬 + 구글 Colab: 프로그래밍을 조금이라도 할 줄 안다면 완전 무료로 시작할 수 있어요. Backtrader, Zipline 같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쓰면 됩니다. 구글 Colab은 클라우드 환경이라 컴퓨터 사양도 상관없어요. 다만 초기 학습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 세 가지만으로도 퀀트 투자의 80%는 가능합니다.
유료 퀀트 프로그램, 가격 대비 기능 완전 비교
무료로 시작했는데, 이제 좀 더 정교한 전략을 짜고 싶어졌다면 유료 프로그램을 고민해볼 때예요. 근데 진짜 중요한 건 따로 있어요. 비싸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본인의 투자 스타일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야 합니다.
억울하게 돈 내고 안 쓰는 분들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제가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 프로그램 | 월 비용 | 주요 기능 | 적합한 투자자 |
|---|---|---|---|
| 퀀터스 | 무료~월 2.2만원 | 한국·미국·글로벌, 자동매매 연동 | 입문자, 중장기 투자자 |
| 젠포트 | 무료~월 9.9만원 | 수식 기반, 단타~중장기, 자동매매 | 중급자, 단기 트레이더 |
| 퀀트킹 | 연 $160~275 | 직관적 UI, 무제한 백테스트, 글로벌 | 입문자, 중장기 투자자 |
| 파이썬 직접 개발 | 무료 | 무한 자유도, API 연동, 자동매매 | 개발 가능한 투자자 |
| 증권사 API | 무료 | 실시간 자동매매, 시세 조회 | 자동화 원하는 투자자 |
표에서 보시다시피, 퀀터스와 퀀트킹은 입문자에게 적합하고, 젠포트는 수식을 자유롭게 쓰고 싶은 중급자에게 좋아요.
퀀터스 상세 분석
퀀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초보자 모드가 있다는 거예요. 복잡한 수식 없이 클릭 몇 번으로 전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무료로 기본 백테스트가 가능하고, 유료(월 약 2.2만 원~)로 업그레이드하면 백테스트 횟수 제한이 풀려요. 한국·미국·글로벌 주식 모두 지원하고, 자동매매 연동도 가능합니다.
젠포트 상세 분석
젠포트는 수식 기반이라 자유도가 높아요. “종가 > 20일 이동평균” 같은 조건을 직접 입력할 수 있습니다. 무료 회원은 하루 10회 백테스트, 유료는 월 9,900원(Basic)부터 99,900원(Pro)까지 다양해요. 키움증권과 연동해서 자동매매도 가능합니다. 단타 전략까지 테스트하고 싶다면 젠포트가 좋아요.
퀀트킹 상세 분석
퀀트킹은 UI가 직관적이에요. 팩터를 선택하고 클릭만 하면 백테스트 결과가 바로 나옵니다. 연간 $160(약 21만 원)이면 1년간 무제한 백테스트가 가능해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주식도 지원합니다. 중장기 리밸런싱 전략에 특화되어 있어요.
파이썬으로 무료 퀀트 시스템 구축하기
여기까지만 알면 50%입니다. 나머지 50%는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프로그래밍을 조금이라도 할 줄 안다면, 완전히 무료로 나만의 퀀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파이썬 어렵지 않아?”라고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요즘은 ChatGPT한테 물어보면 코드를 다 짜줘요. 저도 처음엔 코딩 1도 몰랐는데, AI 도움 받아서 백테스팅 코드 완성했거든요.
파이썬 퀀트에 필요한 핵심 도구들을 정리해볼게요.
- Backtrader: 가장 인기 있는 오픈소스 백테스팅 라이브러리예요. 단일 종목부터 포트폴리오까지 테스트 가능하고, 문서화가 잘 되어 있어 배우기 쉽습니다. 이동평균 돌파, RSI 전략 같은 기술적 분석 백테스트에 특히 강해요.
- Zipline: 세계 최대 퀀트 플랫폼이었던 Quantopian이 만든 라이브러리입니다. 현재는 zipline-reloaded라는 이름으로 커뮤니티가 유지보수하고 있어요. 팩터 투자,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강점이 있습니다.
- FinanceDataReader: 한국 주식 데이터를 무료로 수집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예요. 코스피, 코스닥, 미국 주식까지 한 줄 코드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이 퀀트의 첫걸음인데, 이걸로 쉽게 해결됩니다.
- Google Colab: 구글이 제공하는 무료 클라우드 개발 환경이에요. 본인 컴퓨터에 아무것도 설치 안 해도 됩니다. GPU도 무료로 쓸 수 있어서 복잡한 연산도 가능해요.
이 네 가지 도구만 있으면 유료 프로그램 부럽지 않은 퀀트 시스템을 만들 수 있어요.
증권사 API로 자동매매까지, 무료로 가능할까?
이 부분 놓치면 앞에서 한 게 다 의미 없어집니다. 백테스팅으로 좋은 전략을 찾았으면, 이제 실제로 자동매매를 해야 하잖아요. 여기서 증권사 API가 필요합니다.
API란 프로그램끼리 대화하는 창구예요. 내가 만든 파이썬 코드가 증권사 서버에 “삼성전자 10주 사줘”라고 요청하면, 실제로 주문이 나가는 거죠.
국내에서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증권사 API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키움증권 Open API+: 가장 오래되고 안정적인 API예요. 파이썬과 연동이 잘 되어 있고, 관련 자료도 많습니다. 단점은 32비트 환경에서만 작동해서 설정이 조금 까다로워요. 국내 주식 자동매매에 가장 많이 쓰입니다.
- 한국투자증권 Open API: REST API 기반이라 설정이 훨씬 간단해요. 64비트 환경에서도 잘 작동하고, 국내 주식은 물론 미국 주식 자동매매도 가능합니다. 최근에 출시되어 문서가 잘 정리되어 있어요.
두 API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계좌만 있으면 신청 가능해요.
금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금융위원회 공식 사이트에서 금융 관련 규정과 투자자 보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무리
퀀트 투자 프로그램은 무료부터 월 수만 원까지 다양하지만, 처음엔 무료로 충분합니다. 퀀터스나 젠포트 무료 버전으로 시작해서 전략을 검증하고, 진짜 돈이 되는 전략을 찾으면 그때 유료로 업그레이드해도 늦지 않아요. 오늘 저녁, 퀀터스에 가입해서 첫 백테스트를 돌려보세요. 숫자로 검증된 전략을 손에 쥐는 순간, 투자가 달라질 겁니다.
- 무료 시작: 퀀터스, 젠포트 무료 버전, 파이썬+Colab
- 유료 전환 시점: 백테스트 횟수 부족할 때, 자동매매 필요할 때
- 자동매매: 키움·한국투자증권 API 무료 사용 가능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퀀트 투자를 포함한 모든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며,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필요시 공인된 금융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 1. 퀀트 프로그램 없이 엑셀로도 백테스팅이 가능한가요?
- 네, 가능합니다. 다만 데이터 수집과 수식 작성이 번거로워요. 종목이 많아지면 한계가 있으니, 입문 후에는 전용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 2. 퀀트킹과 퀀터스 중 뭘 써야 하나요?
- UI가 직관적인 걸 원하면 퀀트킹, 무료로 먼저 충분히 테스트해보고 싶다면 퀀터스를 추천해요. 둘 다 중장기 리밸런싱 전략에 적합합니다.
- 3. 파이썬 전혀 모르는데 배워야 하나요?
- 꼭 배울 필요는 없어요. 퀀터스, 젠포트 같은 노코드 프로그램으로 충분히 퀀트 투자가 가능합니다. 다만 파이썬을 배우면 자유도가 훨씬 높아져요.
- 4. 유료 프로그램 가격이 아깝지 않으려면 투자금이 얼마나 있어야 하나요?
- 연 구독료가 20~30만 원이라면, 최소 500만 원 이상 투자할 때 의미가 있어요. 연 5% 추가 수익만 내도 구독료를 뽑을 수 있거든요.
- 5. 증권사 API는 초보자가 쓰기 어렵나요?
- 한국투자증권 API는 REST 방식이라 비교적 쉬워요. 키움 API는 설정이 까다롭지만 자료가 많아서 따라 하기 좋습니다. 유튜브 강의 보면서 따라 하면 반나절이면 세팅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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